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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02 08:33
사소함은 위대함을 낳는 씨앗
 글쓴이 : 엠마우스보…
조회 : 1,221  

사소함은 위대함을 낳는 씨앗

 

 

 

푸시킨, 도스토예프스키, 레닌, 차이코프스키, 피터 대제, 일리야 레핀, 유리 가가린 ...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맞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동상들입니다. 모스크바는 수많은 동상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는 동상의 도시입니다. 그중에서도 인류 최초의 우주인인 유리 가가린의 동상은 우주선과 같은 재질인 티타늄으로 높이 세워져 로봇소년처럼 진취적 자세로 도시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그는 러시아인들이 생각하는 20세기 최고의 영웅으로 1961년 4월12일 보스토크 1호를 타고 1시간 29분 만에 지구 궤도를 일주, 인류 최초로 우주 비행에 성공하면서 우주 개척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1968년 3월 전투기 훈련 도중 사망해 러시아 국민에게 큰 슬픔을 안겼지요.

 

그가 우주인으로 선발될 때의 재미난 일화가 있습니다. 경합을 벌이던 19명의 실력은 모두 비슷해 단 한 명의 우주인을 선발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결정적으로 가가린이 선발된 것은 아주 작은 계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경쟁자들은 모두 신을 신은 채 우주선에 올랐는데, 그만은 신을 벗고 올랐지요. 심사진은 그가 우주선을 대하는 태도에서 그의 열망을 본 것입니다. 일을 잘해내고 싶은 욕구,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세계를 향한 경외심과 완벽을 추구하는 태도 등을 말입니다. 이처럼 세상사는 늘 별 것 아닌 것으로 인해 성공과 실패가 갈라지는 법이지요.

 

오랫동안 사막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탐험가에게 여행 중 가장 괴로웠던 것은 무엇이냐고 질문했습니다. 대답이 없자 기자들은 각자가 예상했던 괴로움을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강렬한 태양빛과 물 한 방울 없는 사막을 외롭게 혼자서 걷는 것이었습니까?", "긴긴 사막 밤의 추위였나요?" 탐험가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대답했습니다. 그런 것들은 나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가장 괴롭고 힘들게 만들었던 것은 신발 속에 들어오는 작은 모래 알갱이였습니다."

 

'100-1=0' 100에서 1을 빼면 99가 아니라 0이라고 디테일 경영론을 주창한 중국의 왕중추. 100가지를 잘해도 단 하나를 실수하면 전체를 망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의 마음을 무너뜨리고 괴롭히는 것은 생각보다 작은 일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이 새는 아주 작은 틈 하나 때문에 댐이 무너집니다. 조그만 불량 나사 하나가 비행기를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지금 당신은 너무 큰 것만 바라보느라 사소한 것을 시시하게 여기고 방치하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국가도 기업도 개인도 작고 사소한 일 하나 때문에 위기에 빠질 수 있으며, 반대로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소함은 위대함의 씨앗입니다.

 

글 : 권광영(forster0@naver.com)